글로벌 스토어 통해 해외 신진 브랜드 알리기 나서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역량으로 성장 기반 제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인큐베이터' 역할을 확대하고자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2일 무신사는 '무신사 미츠 도쿄 뉴 웨이브'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스토어에서 선보이며, 서울과 도쿄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우가(KOWGA)가 선보인 무신사 협업 컬렉션 화보(코우가 제공). [사진=무신사] |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신진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신사의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에서 브랜드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는 무신사가 한국 브랜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첫 시도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브랜드 에이에프비(AFB)와 코우가(KOWGA)를 선정하여 협업 컬렉션을 기획했다. AFB는 과감한 프린팅과 컬러를 강조한 5가지 아이템을, 코우가는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컬렉션을 선보이며 무신사 글로벌 한정으로 판매된다.
무신사는 협업 컬렉션의 첫 공개를 기념하고자 서울과 도쿄에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방문 고객이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외 라이징 브랜드의 성장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