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 지방시대위원회 절차 진행중...13차에 걸쳐 28개 상생협력사업도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는 11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주지역 30여 개 단체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자생·민간단체·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은 지난해 6월 완주군민 6152명이 서명한 건의서가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되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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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자생단체 통합 결의대회[사진=전주시]2025.03.11 lbs0964@newspim.com |
이날 행사는 전주시 홍보대사 아퀴의 공연으로 시작해 완주·전주 상생 통합 응원 영상 상영, 경과보고, 내빈 축사, 전주시립합창단과 뮤탑컴퍼니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완주·전주 하나되어 2036 올림픽 기적을!' 등의 문구가 담긴 핸드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통합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전주시는 민간 주도의 통합 추진을 지원하며 정보 전달에 힘써왔다. 또, 행정구역 분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13차에 걸쳐 28개 상생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한 12개 분야 107개 상생발전방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주시민협의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 7개 분과 51명의 위원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시민협의위원회와 함께 완주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상생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통합 도전은 완주군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결의대회가 양 지역을 하나로 묶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의 신뢰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