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공항 기능 강화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의 발전을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할 사업 제안서를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출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공항 시설 확충 및 공항 권역 변경 등 3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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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23년 8월 김영환 지사의 성명서 발표를 시점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민선 8기 도정 중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 활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 슬롯 수가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 등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용객 증가는 급증하고 있어 항공 수요에 대비한 조치가 시급하다.
또 이번에 제안된 공항 시설 확충 사업은 2040년을 대비해 시설 용량을 확대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는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터미널 확장, 주차 빌딩 신축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권역 변경 사업은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현재 중부권에 속하는 청주국제공항이 수도권 공항에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제안이 민군 공항의 제한 사항을 극복하고 지역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안 사업의 성공적인 반영을 위해 100만 명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