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미국 관세조치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오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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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4.03 choipix16@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전일 나스닥 급락(6%) 등 미국 관세충격으로 인한 주요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했다.
또한 향후 국가별 보복관세 등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 교역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미국 중심 경제·금융시스템에 대한 반발 등으로 대외 환경은 예단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 파면과 미국 관세조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의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감원은 외환, 주식, 채권,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특히 관세충격이 큰 기업들의 장·단기 자금조달 상황을 밀착 점검한다.
아울러 고율 관세 충격에 노출된 주요 산업의 국내 및 해외 공급망의 생산·수출 영향 등을 충격 전달 경로에 따라 정밀 분석하고 기업들의 관세대응, 사업재편 필요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특히 지방의 중소 협력업체 애로사항에 대해서 세밀히 점검한다.
이복현 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비상대응체계 아래에서 경계심을 가지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