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행안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소리판으로 재생하는 남원풍류' 프로젝트로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의 고유 자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 |
남원, 풍류 대상지 소금창고[사진=남원시]2025.04.22 gojongwin@newspim.com |
남원시는 그동안 민간 예술가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등과 협력해 '남원다움'이라는 지역 아카이브 중심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연구회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그 결실로, 전통과 고유의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문화 콘텐츠 '남원풍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원다움관 일대로, 옛 소금창고를 리모델링해 판소리, 삶의 소리, 자연의 소리 등을 기반으로 한 소리 스튜디오와 블랙박스형 공연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자생력 있는 콘텐츠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남원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남원 고유 소리 자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남원풍류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은 전통예술과 소리 문화의 본고장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8개 지자체를 선정,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