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일하고 성장하는 문화융합 선도산단 1번지' 비전 선포…885억원 투입·전국확산 박차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29일 서울 게이트웨이타워에서 열린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 출범식'에 참석을 계기로 청년, 산업, 문화가 융합하는 혁신형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완주군과 함께 선정된 구미시, 창원시 및 산자부·문체부·국토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가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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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도산단출범식[사진=완주군]2025.05.29 gojongwin@newspim.com |
이 사업은 각 산단의 주력 업종과 역사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및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완주군은 이날 행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성장하는 문화융합 선도산단 1번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농업·자동차·수소 등 지역 주력사업을 홍보했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자동차와 수소산업 체험 복합문화공간(랜드마크) 조성, 영상제작 및 3D모델링 교육공간 마련, 자동차·수소 연계 창작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야외공연장 및 쉼터 설치와 폐교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 소통 거점 인프라 구축, 근로자 음식축제와 공예·음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목표는 청년 유입과 활력이 넘치는 산단 대전환이다. 이를 위해 민관산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와 지역청년,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거버넌스 모델인 '컬처링(culture-ring)' 도입 방침도 밝혔다.
완주군은 총 88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향후 전국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년과 산업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형 산단을 만들어 가겠다"며 "완주의 성공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