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벤치와 스테인드글라스, 이국적 경관 조성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난 6일부터 한 달간 남해 독일마을을 대상으로 '오브제 시범 설치'에 대한 주민 및 관광객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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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에 대해 의견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해군관광문화재단] 2025.07.21 |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파독근로자 동상(간호사·광부) 1쌍, 소형 조형물, 스테인드글라스, 독일식 공공벤치, 기능성 북보드 등 5종 오브제를 시범 배치한다.
아울러 마을 고유 분위기와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더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 측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오브제의 확대 설치 또는 철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은 이미 설문지를 통해 1차로 수렴했으며, 관광객은 한 달간 현장 안내 배너의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다.
의견 조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자 50명을 추첨해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용태 재단 대표이사는 "독일마을에 정주하는 파독근로자의 역사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만큼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재단은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이국적 경관 조성,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