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연계된 친근한 곡 교육 효과 증대
부산 출신 지휘자, 손길로 더해진 지역 감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클래식부산은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콘서트홀에서 교육용 오페라 '헬로(HELLO) 오페라 마에스트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콘서트홀 정식 개관을 앞두고 클래식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을 목표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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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HELLO) 오페라 마에스트로 포스터 [사진=클래식부산] 2025.08.10 |
'마에스트로'는 치마로사의 오페라 일 마에스트로 디 카펠라(Il Maestro di Cappella)를 각색해 한글로 번안한 작품이다. 교과서 속 음악과 오케스트라 전 악기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부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서는 ▲'캉캉'▲'밤의 여왕 아리아'▲'여자의 마음' 등 초·중등 음악 교과와 연계된 곡을 삽입하고 학생과 가족 단위 관객에 맞춰 대본을 한글로 수정했다.
지휘는 부산 출신 정찬민(독일 아헨극장 부지휘자), 연출은 이회수 국민대 겸임교수가 맡으며 바리톤 김종표, 소프라노 권소라·강주희, 테너 석정엽, 오르가니스트 최서영이 출연한다. 연주는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가 담당한다.
평일 3회(9월 24~26일)는 학생 단체 관람으로 주말 2회(27일 오전 11시·오후 2시)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다.
전석 3만 원이며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누리집과 주요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미래 관객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필수"라며 "교육형 오페라를 비롯해 '헬로 클래식', '헬로 발레', '헬로 오르간'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해 시민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