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124억, 전년比 72%↑…영업익 52% 증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니케' 중국 출시 흥행 영향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시프트업이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니케' 흥행 성과에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3억8200만원, 영업이익 682억1500만원, 당기순이익 513억600만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4%, 51.6%, 27.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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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블레이드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
2분기 호실적 달성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 및 '승리의 여신:니케'의 중국 시장 진출이 모두 성공을 거둔 효과로 보인다.
지식재산권(IP)별로 보면 '스텔라 블레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1% 증가한 657억1900만원, '승리의 여신:니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한 451억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출시 3일 만에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고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을 합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트리플A급(AAA) IP로서 콘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게임 최적화·편의성 강화·시장 맞춤형 마케팅 등으로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여신:니케'는 유저 트래픽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과 지난 5월 '승리의 여신:새로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연간 계획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거뒀다.
시프트업은 올해 하반기 중 '승리의 여신:니케' 계절 이벤트와 3주년 이벤트 등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IP 세계관 확장과 다양한 MD 판매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IP 인지도 강화와 판매량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며 하반기에 개발 방향성에 대한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과 관련해 "정부 정책의 변화와 시장 기대치를 면밀히 살핀 뒤 주주가치가 실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