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5억 민간투자 성과, 가뭄 대비·용수난 해소·지역경제 동력 기대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19일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준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정기명 시장과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이재원 전남도 수자원관리과장, 사업시행자 및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 사업은 2018년 5월 사업시행자가 제안서를 제출한 뒤 공공투자관리센터와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됐다. 총 785억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 6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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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통제실 [사진=여수시] 2025.09.22 chadol999@newspim.com |
사업시행자인 여수그린허브(주)는 7월부터 시설을 가동해 전처리와 주처리 과정을 거친 하수처리수를 18.6km 공급관로를 통해 여수국가산단 내 수요처에 하루 5만t 규모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남해안으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정적 생산 활동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시장은 "안정적인 대체 수자원을 확보해 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용수 비용 절감과 환경보전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정책에 부응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