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애니 라이트 스쿨의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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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와 미국 워싱턴주 애니 라이트스쿨이 지난 22일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평택시] |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 학교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졸업생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브라운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에 진학하는 명문 학교로 평가받는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평택국제학교가 본교와 동일한 학문적 엄격함과 학생 중심 돌봄, 지역사회 연계 전통을 이어가며 국제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 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데니 헥 워싱턴주 부주지사,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행정수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과 타코마가 군사적 요충지이자 국제 무역항을 보유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교육 협력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경제·물류·문화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은 "평택국제학교가 타코마 본교와 같은 수준의 교육과 돌봄, 지역사회 연계를 실현하며 진정한 국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애니 라이트 스쿨과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국제학교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