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 새 컬렉션? LAC ②"자본 숨통 트인다, 실행 스토리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 이후 주가 침체기, 리튬 90% 폭락
지분 취득 현실화 시 자본 비용에 '숨통'
이벤트 주식에서 실행 스토리 주식으로
비판적인 평가도, "투자 없이 무상 요구"

이 기사는 9월 25일 오후 4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시급성을 더하는 점은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이 리튬 정제 능력의 75% 이상을 통제 중이라는 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1위 생산국인 호주에서 채굴된 리튬 원석마저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돼 정제된다. 원석 생산량은 3위이지만 정제 능력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주가 장기 침체기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취득이 현실화하면 재작년 10월 상장 이후 '침체기'를 겪는 회사 주가에 버팀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지분을 쥐는 것 자체가 '쉽게 망하지는 않는다'는 보증의 기대효과를 낸다. 나아가 회사의 재무 상태는 신용위험 하락 효과에 의한 자본비용 하락 덕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리튬 원석 [사진=블룸버그통신]

LAC 주가가 하루 사이 2배가 됐다고 해도 상장 직후 최고가 대비로는 49% 낮아 반토막 수준이다. 리튬 가격 2022년 정점 대비 폭락한 가운데 고금리 상황이 계속돼 자금이 필요한 회사의 재무 여력에 압박이 가해졌다. 리튬 가격은 2022년 정점 톤당 8만8000달러 대에서 현재 1만달러 선까지 무려 90%가량 폭락했다.

LAC는 생산량이 전무하지만 리튬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본조달 여건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예로 에너지부의 대출 계약에는 리튬 가격을 기준으로 한 재무 약정이 포함돼 있다. 리튬 가격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추가 대출을 거부하는 거다. 차후 수익화가 된다고 해도 채무 상환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해서다. 악화한 차입 여건 속에서 수차례의 증자도 주가 압박 요인이었다.

◆"얼마나 빨리"

정부의 지분 취득이 확정되면 LAC는 소위 '이벤트 확인형 주식'에서 '실행 스토리 주식'으로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종전에는 '성공이냐 실패냐'라는 흑백논리의 성격이 강했지만 정부 지분 취득이 현실화하면 '얼마나 빨리 생산하느냐'라는 것으로 초점이 전환될 수 있다. 정부가 규제 허가나 추가 자금 지원 등 행정력을 동원할수록 목표 실현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LAC가 실행 스토리 주식으로 전환되면 현재 주가는 일시적 수준이 아닌 하방이 형성된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생산 1~5단계 로드맵의 실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 시작할 수 있다. 나아가 GM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와도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현금흐름이 비교적 예측 가능한 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리튬아메리카스 회사 소개 자료 갈무리 [자료=리튬아메리카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정부 지분 참여가 구매 최저가격 보장제를 포함할 수 있어 리튬 가격이 장기간 저조해도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태커패스 프로젝트 [1단계] 완공과 단계별 확장에 신뢰성을 더하고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비판적 평가도

일각에서는 정부의 취득 시도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정부는 사실상 단 한 푼도 추가 투자하지 않으면서 지분 10%를 무상으로 내놓으라는 요구가 되기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널리스트는 신주 발행을 통해 무상으로 넘기게 되면 주주 가치 희석이라는 악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안정적인 프로젝트에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GM이 38%의 지분을 보유 중이고 구매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대출 상환 리스크는 낮다는 판단이 따른다. 코마크시큐리티스의 맥 머레이 웨일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정부는 현재 저평가된 가치와 미래 운영 시점의 잠재 가치 사이에서 차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취득 추진 소식이 나오기 전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형성된 LAC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중립이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6명 가운데 매수 의견은 2명, 중립 의견은 4명이다. 매도 의견은 존재하지 않았다. 1년 내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3.69달러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