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이차전지 부품 제조공장 설립…약 150명 신규 고용 기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46파이 배터리 핵심 부품 생산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지난 26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경기도-종루이코리아 이차전지 투자 MOU' 체결식에서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업무 협약 체결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종루이 관계자 등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종루이코리아는 경기도에 이차전지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차세대 46파이 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완공 시 약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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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종루이코리아 송형호 대표, KNS 정봉진 대표가 협약식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이엔에스] |
종루이코리아는 케이엔에스와 중국 종루이가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케이엔에스의 자동화 설비 기술과 종루이의 부품 제조 역량을 결합해 2170 원통형 배터리 CID 부품을 직접 생산해 왔다. 또한 최근에 테슬라에 직접 납품할 목적으로 46파이 배터리 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생산 기반을 통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46파이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케이엔에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차세대 배터리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46파이 부품 개발과 글로벌 고객사 대응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