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트랙터·자율주행 로봇 전시
내년 유럽시장 성장 강화 목표
[서울=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미래농업리딩 기업 대동은 유럽 최대 농업 박람회 아그리테크니카 (AGRITECHNICA)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아그리테크니카는 전 세계 53개국 2800여 개 농업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만 약 5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대 농업 박람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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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 독일 '아그리테크니카 2025' 참가 [사진=대동] |
대동은 'Earth is our playground'라는 콘셉트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동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행사 기간 동안 약 420m²(약 120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AI to the Field 존'과 '세일즈 존'으로 구성해 트랙터·다목적 차량·소형 건설장비 등 주요 제품 10종을 선보였다.
'AI to the Field 존'에서는 대동의 미래농업 기술력을 보여주는 첨단 제품들이 공개됐다.
신형 HX 모델은 자율주행 4단계 기술과 AI 학습 모델을 적용한 국내 최초 비전 기반 AI 트랙터로, 무인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과의 연계를 통한 이 제품은 내년 3월 국내 출시, 2027년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HX 모델과 함께 선보인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전동 자율주행 제로턴모어(잔디깎기)로는 전동화 기반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운반로봇은 2026년에는 제초, 2027년에는 방제 기능을 추가해 운반·제초·방제가 가능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일즈 존'에서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마력대의 트랙터를 전시했다. 대동은 유럽 시장에서 중대형 마력 트랙터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 전략을 고도화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모델을 다수 선보였다.
유럽 소형건설장비 시장 진출 본격화에 앞서 콤팩트 트랙 로더도 함께 전시했다. 대동은 내년 유럽 소형건설장비(CCE) 시장에서 신규 딜러망을 확충하고 4분기부터 유럽향 CCE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이오티 커넥트'와 '유럽 7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 등 현지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도 강조했다. 특히 7년 무상 보증제를 시행 중인 농기계 브랜드는 유럽 내 대동이 유일하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카이오티는 유럽 시장에서 가성비를 넘어, 품질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강화된 부품·서비스 역량, 뛰어난 제품 지원력까지 갖춘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농업 기술을 선도하는 '신뢰와 혁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럽 고객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