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매년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콩 생산단지로 서순창농협(전북 순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부터 콩 수확기(11월경)에 맞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해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생산단지를 시상해 왔다.
올해는 생산량만이 아니라 계약재배 등 판로 확대에 힘쓴 생산단지에 높은 점수를 평가했고, 전국의 논콩 전문 생산단지 중 10개 생산단지가 참여해 5개 단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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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 현장평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12.09 plum@newspim.com |
대상(농식품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서순창농협은 작년 말에 생산된 콩 800여톤(t) 중 728톤을 올해 지역 내 장류 가공업체 등에 납품했고, 정부 수매(34톤) 의존도가 낮은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올해도 생산성이 높고(388kg/10a), 장류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약 400톤) 및 두부 가공업체로의 판로 개척 노력 등이 인정돼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은 파종기에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도입하는 등 정밀 농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396kg/10a).
장려상(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천운농협(전남 화순)은 생산단지 참여 농가의 공동영농기계 사용 수익을 농가에 환원하여 농자재 할인 등을 지원했다.
또, 함창농협(경북 상주)은 참여 생산단지 중 가장 월등한 생산성(449.5kg/10a)을 보여 다수확상을, 씨앗농업회사법인(충남 아산)은 벼농사 위주인 지역에서 청년농 주도로 공동영농을 조직화한 점이 우수하여 신규단지상을, 각각 특별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으로 수상했다.
김경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정부는 사례집 발간, 컨설팅 활용 등을 통한 우수 생산단지 확산과 더불어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 및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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