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곡성군은 10일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이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주민 참여와 민간 기부를 결합해 소아과 진료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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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곡성군] 2025.12.10 chadol999@newspim.com |
곡성군은 2023년부터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기부자,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의료 기반을 마련했으며 단발성 설치가 아닌 지속 운영이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지난해 옥과보건지소에서 출장 진료를 시작해 올해 곡성군보건의료원 1층에 상시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이로써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외지 병원 이용과 의료비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설명하는 소아과', '아동 건강 아카데미' 등 부모 대상 교육·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 건강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조상래 군수는 "군민의 참여로 이뤄낸 성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곡성을 만들기 위한 큰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아동·가족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