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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외환 수급 관리' 대응키로...'환율 위기' 판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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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수출기업 달러 수요가 변동성 키워"
국민연금 환헤지 '덜 투명하게'…시장 기대 차단
확장재정·대미투자·유동성 과잉론에는 선 그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달러/원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위기'라고 진단했다. 유동성 과잉, 정부의 확장 재정, 대미투자액 규모 등의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선을 그은 가운데 환율관리 대책으로 '수급'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냈다. 사실상 서학개미·수출기업 등 수급요인 대응에 역량을 모으는 방향이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환율 수준은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달러/원 환율이 1482.3원까지 뛰어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금융 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고 우리 내부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 보는 사람이 극명히 나뉘게 된다"며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환율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25.12.17 yooksa@newspim.com

특히 이 총재는 최근 환율 급등의 주된 요인에 대해 '수급'을 지목했다. 서학개미와 수출기업 등의 달러 구매 수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수급 요인에 의해서 환율이 굉장히 빠르게 오르내리는 등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급 요인을 조정을 해서 (환율 레벨 관리에)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함께 추진하는 '뉴 프레임워크' 등을 바탕으로 수급 요인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약 95조원)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외환시장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성을 조화시키려는 '뉴 프레임워크' 수립도 준비 중이다.

이 총재는 '뉴 프레임워크' 방향성과 관련해 "국민연금 해외투자 의사결정이 너무 투명하게 알려져있어 환율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형성한다"며 "헷지 방식 등을 덜 투명하게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민연금과 복지부 고위 관계자 회의에서 전략적 환헤지 등을 할 때 너무 투명하지 않고 유연하게 하는 방안을 약속하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며 "우리가 패를 다 까놓고 게임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달러로 평가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이 총재는 "현재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전부 원화로만 평가되는데 해외로 나갈 때는 원화가 절하돼 수익률이 높게 보이지만 막상 가져올 때는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진다"며 "중장기적으로 환헤지를 고려하고, 명목 수익률이 아닌 실현 수익률로 판단하는 것이 어떨 지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도 이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 운용 방안에 대해 "10년 전만 해도 개인들의 해외투자가 저조했지만 갈수록 개인들이 해외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 고용 등을 거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국민연금 자산을 운용할 때가 되지 않았나 고민이 필요하다"고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2.17 yooksa@newspim.com

또한 '정부의 확장 재정', '대미투자액 규모' 등의 환율 영향성에 대해 이 총재는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2027년까지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최근 정부 기조 관련 견해를 묻자 "아직 판단하기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금리 정책을 펼 때 재정 정책을 직접적인 변수로 보지 않는다"며 "올해 초 예외적으로 추경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는데 당시에는 성장률이 0%에 가까웠고 물가도 2%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의 경우는 물가 성장률 등이 어떻게 될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200억달러 수준의 대미투자규모가 원화 절하요인 중 하나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반박했다. 이 총재는 "연간 200억달러 투자액은 송금 자체가 외환 시장에 주는 영향이 없을 때 진행하도록 되어있다"며 "외환 시장에 위협을 주는 수준으로 돈을 지급할 생각은 없고, 투자 자체로 장기적인 원화 절하가 이뤄진다는 것은 과도한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앞서 한국은행은 '시중 유동성 과잉'이 환율, 집값을 밀어올렸다는 우려에도 '과도하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전날인 16일 블로그에 '최근 유동성 상황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유동성 증가 속도는 과거 금리 인하기 평균 수준"이라며 "환율의 경우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1171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며 수출기업의 외화 보유 성향이 강화되며 수급 불균형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율 상승 관련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수단이 '수급'에만 집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이 총재는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 책임을 서학개미에 전가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미 간의 경제 성장률 차이, 한미 간의 금리 격차,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장기적인 요인을 고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시간이 걸리는 문제만 얘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을 조정할 필요가 있고 고민하는 차원이지 특정 그룹을 탓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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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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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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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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