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韓, 출산율 낮은데 쌍둥이 '세계 2위'…난임 정책에 가려진 '그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합계출산율 0.75명…세계 최저 수준
쌍둥이 출산율은 그리스 이어 세계 두 번째
난임·고령 출산 원인…산모·태아 건강권 위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다태아 출산율은 오히려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장려 정책의 한 축인 난임 지원 확대가 다태아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정책은 임신 이후의 사후 지원에 치우쳐 구조적 불균형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배혜원 전문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의 다태아 출산 비중은 전체 출생아의 5.7%로 집계됐다. 분만 1000건당 다태아 출산율은 28.8건으로, 국제 다태아 출생 데이터베이스(HMDB)에 포함된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5.12.18 jsh@newspim.com

특히 세쌍둥이 이상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분만 1000건당 0.67건으로,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의 3배 수준에 달한다. 반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기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해, 출생아 수 감소 속에서도 다태아 비중만 높아지는 '역설적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난임 지원 확대·고령 출산이 다태아 증가 원인

보고서는 한국의 다태아 출산율이 높은 배경으로 ▲출산 연령 상승 ▲난임시술(보조생식술) 이용 확대를 꼽았다. 다태아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5.3세로 단태아 산모보다 1.7세 높고, 난임시술 환자 수도 최근 6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와 건강보험 적용으로 시술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배아 이식이 이뤄지면서 다태임신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배 연구위원은 "난임 지원 정책이 출산 기회를 넓힌 측면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다태아 출산 증가라는 부작용도 함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 2015년 배아 이식 수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최대 이식 배아 수를 줄였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영국·일본 등 주요국이 단일 배아 이식 원칙을 강화하며 다태임신율을 낮춘 것과 대비된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 "정책은 임신 전보다 출산 이후에 쏠려"

문제는 정책 대응이 다태임신을 줄이기 위한 '사전 관리'보다, 출산 이후의 의료·돌봄 지원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돌봄 연속성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다태아 정책이 임신 전 단계보다는 임신 중·출산 전후 단계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미숙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등은 확대됐지만, 현장에서는 다태아 가정을 기피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돌봄 인력의 전문성 부족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정책은 늘었지만 실제 체감도는 낮다는 평가다.

◆ "임신 전 관리 강화로 정책 축 옮겨야"

배 연구위원은 다태아 정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임신 전 단계에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다태임신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출산 이후 지원만으로는 다태아 가정이 겪는 신체적·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며 "임신 전 관리 강화와 함께 다태아의 특수성을 반영한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 근거 기반의 실태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