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11일 미국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협상 배제에 반발해 강하게 반대했다.
-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 200곳 이상을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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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가 11일(현지 시간) "예정됐던 미국 방문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전투 행위 종식을 위해 직접 접촉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는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살람 총리의 방미를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람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 국내 상황을 고려하고 레바논 국민의 안전과 단결을 수호해야 하는 총리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살람 총리는 지난 9일 내각 회의를 마친 뒤 "(수도) 베이루트를 비무장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과의 협상은 레바논 국가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살람 총리가 오는 12일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CNN 등 미국 언론도 레바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살람 총리가 며칠 내로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후속 보도했다.
살람 총리의 방미와는 별도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주미 대사들이 미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대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미국에 있는 양국 주미 대사들이 지난 10일 전화 통화를 했고, 오는 14일 첫 대면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완전한 평화 협정 체결을 목표로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 정부와의)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레바논 중앙정부의 움직임에 헤즈볼라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과 협상을 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 살람 총리는 헤즈볼라와 그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은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마론파 기독교가 각각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1975~1990년 격렬한 내전을 겪은 뒤 사회 안정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국회의장은 시아파가 맡기로 합의했다.
레바논 대통령과 총리 진영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는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이를 통한 이스라엘과의 평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절대로 무기를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헤즈볼라는 무기와 병력 면에서 정부군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의회에서도 27석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의석 128석 중 약 21%를 점하고 있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미·이란 협상과는 관계없이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 내 200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