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외평채 발행이 빨라야 내년초에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조건이 지난 9월 외평채 발행을 타진했을 때도 기대만큼 좋지 않아 연기를 결정했으나, 오히려 최근 외평채 가산금리가 다시 치솟는 등 그 때보다 발행여건이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원화 국고채 설명 및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해외IR자리를 갖게 돼 주목된다.
해외에서 보는 한국에 대한 시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원화 국고채 투자 및 해외 외평채 발행 여건 자체를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해외투자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오해 소지를 줄이는 노력은 향후 국내 금융시장이나 해외 채권 발행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10조원 규모로 조성에 나선 채권시장안정펀드에 한국은행이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국고채 단순매입 및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최대 5조원(출자금액의 50%)까지 유동성을 지원키로 밝힌 시점이어서 국고채 관련 해외IR과 외국인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평채는 올해 안에 발행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빨라도 내년초가 돼야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외평채 발행조건이 이전(지난 9월)보다 더 안 좋아졌다"며 "설사 발행을 시도하더라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평채 가산금리(2014년 만기)는 미국채 5년물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20일 583bp에 이르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지난주에 오히려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9월 재정부가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위해 해외IR에 나섰던 당시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190~200bp 정도였고, 해외에서 230bp 가량을 요구해 발행을 연기했다. 그러나 현재 가산금리는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3배 가량 급등해 있는 상황이다.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5년물의 경우는 최근 일부 하락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 21일 기준으로 422bp로 말레이시아(317bp)나 태국(304bp) 등 아시아 신흥시장 주변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현재 외평채 가산금리는 내려갈 가능성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한 외평채 가산금리도 상승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워낙 미국쪽 악재가 많이 남아있어 쉽게 금융상황을 예측이 힘들다"면서도 "외평채 가산금리 등은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흐름"이라고 걱정스런 시선을 보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재정부는 이날 원화표시 국고채를 소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
재정부의 송인창 국제금융과장은 "원화표시 국고채를 소개하는 최초의 해외 IR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채권 발행 자체를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상황을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IR에는 도이치(Deutsch), 푸르덴셜(Prudential), UBS, AIG, AXA 등 글로벌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 약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부는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면담을 갖고 한국경제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슈로더, 싱가포르투자공사(GIC) 등 주요 기관 투자자와도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외평채 발행을 내년초 이후로 미룬다고 밝힌 정부 입장에서 이번 원화 국고채 발행 관련 해외IR은 단순히 국고채 발행 추진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접촉 기회를 늘리면서 우리 경제 실상에 대해 좀더 정확히 사실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번 정부의 해외IR 행사를 계기로 정부의 원화 국고채 발행을 포함해 외평채 발행 여건이 좀더 성숙되고, 대외개방도가 커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리스크가 크게 보이는 한국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의 이해 및 투자폭을 얼마나 넓힐지 주목된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조건이 지난 9월 외평채 발행을 타진했을 때도 기대만큼 좋지 않아 연기를 결정했으나, 오히려 최근 외평채 가산금리가 다시 치솟는 등 그 때보다 발행여건이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원화 국고채 설명 및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해외IR자리를 갖게 돼 주목된다.
해외에서 보는 한국에 대한 시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원화 국고채 투자 및 해외 외평채 발행 여건 자체를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해외투자자들이 궁금해 하거나 오해 소지를 줄이는 노력은 향후 국내 금융시장이나 해외 채권 발행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10조원 규모로 조성에 나선 채권시장안정펀드에 한국은행이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국고채 단순매입 및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을 통해 최대 5조원(출자금액의 50%)까지 유동성을 지원키로 밝힌 시점이어서 국고채 관련 해외IR과 외국인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평채는 올해 안에 발행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빨라도 내년초가 돼야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외평채 발행조건이 이전(지난 9월)보다 더 안 좋아졌다"며 "설사 발행을 시도하더라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평채 가산금리(2014년 만기)는 미국채 5년물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20일 583bp에 이르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지난주에 오히려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9월 재정부가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위해 해외IR에 나섰던 당시의 외평채 가산금리는 190~200bp 정도였고, 해외에서 230bp 가량을 요구해 발행을 연기했다. 그러나 현재 가산금리는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3배 가량 급등해 있는 상황이다.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5년물의 경우는 최근 일부 하락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 21일 기준으로 422bp로 말레이시아(317bp)나 태국(304bp) 등 아시아 신흥시장 주변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현재 외평채 가산금리는 내려갈 가능성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한 외평채 가산금리도 상승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워낙 미국쪽 악재가 많이 남아있어 쉽게 금융상황을 예측이 힘들다"면서도 "외평채 가산금리 등은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흐름"이라고 걱정스런 시선을 보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재정부는 이날 원화표시 국고채를 소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
재정부의 송인창 국제금융과장은 "원화표시 국고채를 소개하는 최초의 해외 IR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채권 발행 자체를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상황을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IR에는 도이치(Deutsch), 푸르덴셜(Prudential), UBS, AIG, AXA 등 글로벌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 약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부는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면담을 갖고 한국경제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슈로더, 싱가포르투자공사(GIC) 등 주요 기관 투자자와도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외평채 발행을 내년초 이후로 미룬다고 밝힌 정부 입장에서 이번 원화 국고채 발행 관련 해외IR은 단순히 국고채 발행 추진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접촉 기회를 늘리면서 우리 경제 실상에 대해 좀더 정확히 사실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번 정부의 해외IR 행사를 계기로 정부의 원화 국고채 발행을 포함해 외평채 발행 여건이 좀더 성숙되고, 대외개방도가 커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리스크가 크게 보이는 한국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의 이해 및 투자폭을 얼마나 넓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