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주가 급등에 반응하며 급락했다.
오후들어 증시 급등세가 다소 커지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 폭을 키워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에 따른 외화자금시장 안정화 기대감과 전반적인 거시지표 호조 속에 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4시 41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2.50원으로 전날보다 32.0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22.50원으로 전날보다 32.4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주가 급등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 후반 1321.00원까지 내려서는 급락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들어 역외쪽 달러 매도세가 거세게 들어왔고 1340원선이 무너지자 손절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커졌다.
정부가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성공하면서 추가적인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간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큰 30억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2014년 만기 5년물과 2019년 만기 10년물 달러표시 채권 각각 15억 달러 2종류로 가산금리는 5년물이 T+400bp(1bp=0.01%포인트), 10년물은 T+437.5bp 수준이다.
재정부는 당초 발행예정 금액인 10억~20억 달러보다 커지게 된 것은 주문규모(order book)가 8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재정부의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발행규모를 늘린 것은 외환보유고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목적도 있었다"며 "30억달러 외평채 발행으로 인해 이 금액은 바로 외환보유고로 잡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30억 달러의 올해 외평채 발행물량이 남아있고 추가 발행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외평채 재료가 선반영돼 움직였지만 우리 정부쪽이 제시한 예상금리로 무난히 발행이 완료돼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16.35포인트로 전일비 54.28포인트 올라서면서 환율 급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장막판 대량의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면서 증시 급등을 이끌었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57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0일 매매기준율(MAR)은 1337.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인한 환율 하락이 나타났다고 보면서 당분간 1300원대 초중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큰 추세는 아래쪽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저점인 1300원대 초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1350~1360원에서는 다소 막히는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역외쪽이 달러 매도세에 대량으로 가세했는데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증시 움직임이 상승 쪽으로 향할 경우 환율은 아래쪽"이라고 말했다.
오후들어 증시 급등세가 다소 커지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 폭을 키워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에 따른 외화자금시장 안정화 기대감과 전반적인 거시지표 호조 속에 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4시 41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2.50원으로 전날보다 32.0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22.50원으로 전날보다 32.4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주가 급등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 후반 1321.00원까지 내려서는 급락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들어 역외쪽 달러 매도세가 거세게 들어왔고 1340원선이 무너지자 손절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커졌다.
정부가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성공하면서 추가적인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간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큰 30억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2014년 만기 5년물과 2019년 만기 10년물 달러표시 채권 각각 15억 달러 2종류로 가산금리는 5년물이 T+400bp(1bp=0.01%포인트), 10년물은 T+437.5bp 수준이다.
재정부는 당초 발행예정 금액인 10억~20억 달러보다 커지게 된 것은 주문규모(order book)가 8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재정부의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발행규모를 늘린 것은 외환보유고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목적도 있었다"며 "30억달러 외평채 발행으로 인해 이 금액은 바로 외환보유고로 잡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30억 달러의 올해 외평채 발행물량이 남아있고 추가 발행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외평채 재료가 선반영돼 움직였지만 우리 정부쪽이 제시한 예상금리로 무난히 발행이 완료돼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16.35포인트로 전일비 54.28포인트 올라서면서 환율 급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장막판 대량의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면서 증시 급등을 이끌었다.
한편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57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0일 매매기준율(MAR)은 1337.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으로 인한 환율 하락이 나타났다고 보면서 당분간 1300원대 초중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큰 추세는 아래쪽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저점인 1300원대 초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1350~1360원에서는 다소 막히는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역외쪽이 달러 매도세에 대량으로 가세했는데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증시 움직임이 상승 쪽으로 향할 경우 환율은 아래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