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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창간인터뷰] "물오른 IB, 국내 리그테이블 석권"- 우리투자증권 정영채 전무

기사입력 : 2009년05월26일 14:53

최종수정 : 2009년05월26일 14:53

[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수수료만 챙기는 일회성 건수는 중요치 않습니다. 일단 우리투자증권의 고객이 된 기업은 영원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의 니즈(Needs)를 최대한 충족시켜주는 서비스, 이른바 ‘토탈 파이낸스 솔루션’(Total Finance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의 IB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단골 경영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한번 고객이 된 기업은 놓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모든 IB 비즈니스라인을 풀 셋업해 놓고 이를 통해 전방위적인 금융서비스를 추구하기에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의 IB부문을 이끌고 있는 정영채 IB사업부 대표(전무, 사진)는 《자본시장법 시대 경영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뉴스핌의 창립 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통한 '단골경영'을 강조했다.



정영채 대표는 "해당기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최고의 파이낸스 서비스 구조를 짤 수 있는 증권사에 대해 어느 기업이 수수료가 비싸다고 이를 마다할 수 있겠느냐"며 "베스트 하우스상, IB대상 등 국내 IB부문 리그테이블을 석권한 것이 그냥 나온 결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도대체 어떤 방식의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웃음). 다만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부문, 즉 경영권 방어능력이 부족한 기업한테는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한 방어전략을 짜주고, 이자보상비율을 낮춰주고, 주식관련 사채발행을 통한 경영권 방어의 노하우 등을 세심하게 자문해 주면서 기업과 협조관계를 강화해 나간다"

이 같은 전략은 특별하다기보다는 다른 증권사 IB사업부에서도 가능하고 또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물론 그렇다. 다만, 실력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정 대표는 "회사 내 백업을 해주는 트레이딩사업부를 육성해 최고 수준에 올려놨고, 우리은행 등 계열 금융회사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의 질이 가장 높다"며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LG증권 출신의 IB인프라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투자증권 IB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IB전문가인 박종수 사장을 중심으로 지난 4년여간 이 부문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부터 물이 오른 IB인프라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투자증권 IB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속속 넘어질 때 우리투자증권 IB는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기에 가시적인 결과물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IB수익이 전년대비 오히려 20% 가까운 늘어난 것은 이를 반증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최대 현안이 구조조정이란 점도 우리투자증권 IB를 한껏 들뜨게 한다. 기업 구조조정이 심화될수록 IB사업의 먹을거리는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초점을 두고 있는 IB전략에 대해 정 대표는 "지난 1/4분기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Fixed Income)쪽이 돈이 됐지만 앞으로는 주식(Equity)쪽이 유망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정 대표는 "시중에 유동성도 풍부하고 최근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주식연계채권 발행 분위기를 보면 그런대로 기업실적도 바닥을 쳤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이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향후 전략 방향을 언급했다.


외국계 출신 IB인력이 보더라도 시스템 등의 인프라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 사업부문. 뉴스핌은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우리투자증권의 정영채 IB사업부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그 노하우에 한걸음 더 접근해 봤다.


◆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이 회사채 인수, IPO, 유상증자, M&A 자문 등 대부분 IB분야에서 업계 내 독보적인 성과를 이뤘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 일회성 수수료보다 컨설팅을 통해 해당 기업의 니즈를 얼마나 충족시켰는지,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단골 고객으로 만들었는지를 중시한다. 결국 '단골경영' 전략이다. 이는 기업고객들에게 원스톱서비스, 즉 토탈 파이낸스 솔루션(Total Finance Solution)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선 비즈니스라인을 풀 셋업 해놓고 이를 백업해주는 트레이딩사업부를 키웠고, 특히 관계사인 우리금융그룹과 연계시스템을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는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그룹을 관계사로 갖고 있는 여타 증권사도 상당수 있다. 그네들과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가?

☞ 우리금융그룹이 비록 외부에서 볼 때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우리금융그룹 외에 은행과 증권 양대 축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전통적으로 기업금융이 가장 잘 된 은행이 우리은행이다. 증권 또한 LG증권 출신의 IB인프라가 최고 수준이다. 특히 CEO를 중심으로 IB사업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며 이런 점들이 물이 올라 작년부터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IB분야 리그테이블을 석권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 할 수 있다.


◆ 우리투자증권 IB모델을 한국의 대표적인 IB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가?

☞ 우리투자증권 IB는 대한민국에서 최강 수준이다. 리그테이블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대부분 언론사들이 집계한 IB리그테이블에서 베스트 하우스상, IB대상을 우리가 모두 석권하지 않았는가. 물론 업계에서 최고의 IB가 되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무엇보다 회사의 전략모델과 가장 적합한 IB부문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즉 투자가 강한 증권사, 브로커리지가 강한 증권사, 기업 릴레이션십이 강한 증권사가 있을 것이다. 회사전략과 조율을 얼마나 잘해서 제대로 사업을 영위해 가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 우리투자증권은 IB를 백업하는 트레이딩사업부의 역할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인가.

☞ IB도 강하지만 트레이딩사업부의 역할과 공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우리투자증권의 파생분야는 단연 톱이다. 트레이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IB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다. 리그테이블을 싹쓸이 할 수 있었던 것도 강력한 트레이딩사업부가 IB사업부와 협력했기 때문이다. 딜 섭외단계부터 기업고객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시장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시스템이다.


◆ 최근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사업 부문간 차이니스월(방화벽) 때문에 IB사업에 제약이 따른다고 들었다. 어떠한가?

☞ 그런 측면이 있다. 예컨대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고유자산 업무와 고객자산 업무가 차이니스월로 막혔다. 자기자본투자(PI=Principal Investment) 분야도 그렇다. 딜 기회가 사전포착이 가능해서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단지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기동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생긴 것이다. 때문에 IB사업부로서는 자본시장법이 걸림돌이 되는 면이 있다.

물론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사전적 관리가 중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효율성 면에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융통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전 규제로 아예 사업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보다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사후적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최근 국내 모 증권사가 판매한 ELS상품의 경우 해외은행의 ELS 수익률 조작 의혹이 있는데 결론이 나봐야 알겠지만, 만약 실제 조작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하는 등 사후처벌을 강화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이다.


◆ 올해 하반기 초점을 두고 있는 IB방향은 무엇인가?

☞ 지난 1/4분기에는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Fixed Income) 쪽이 돈이 됐고 활발했지만 앞으로는 주식(Equity) 쪽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에 유동성도 풍부하고 최근 IPO나 유상증자, CB나 BW 등의 주식연계채권 발행 분위기를 보면 그렇다. 기업실적도 어느정도 바닥을 쳤고 아무래도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이쪽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 최근 기업들의 IB 니즈는 어떠한가.

☞ 글로벌 위기 이후 지금은 구조조정 시기이다. 사업부 자체를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의 기업들이 자본 확충이나 자금조달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전통 IB인 회사채 인수나 유상증자, IPO보다는 신규 IB업무인 컨설팅이나 자문분야로 확대해 가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의 실적은 지난해 전체 중 8% 비중을 보였는데, 올해 목표는 어떤가?

☞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증시 침체와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IB시장에서는 2007회계년도 536억원이던 IB 순영업수익이 2008년에는 632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다른 사업부문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올해는 순영업수익 14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경상이익은 800억원 수준이다. 이럴 경우 전체 이익에서 IB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쌓을 대손충당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세운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 IB 비즈니스의 비전(Vision)을 말해 달라.

☞ 그간 이룩한 차별적인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확실한 지역 플레이어(Regional Player)로 진입하는 것이다. 해외점포를 내는 단순한 진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발행자(Issuer)와 투자자 사이에서, 양쪽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실력을 갖춘 IB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 확고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내부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해 중동 금융시장과 중국 자본시장으로 진출해 아시아 금융자본시장에서 IB사업을 야심차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정영채 IB사업부 대표(전무) 약력
- 생년월일: 1964년 5월 26일 경상북도 영천 출생
- 학 력: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
- 경 력: 대우증권 입사, 이후 자금부장, 기업금융부장, 주식인수부장, 파생상품부장, 기획본부장.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2005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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