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서해 한미 합동훈련이 시작되면서 연평도를 둘러싼 신용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이 급등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미 합동 훈련을 앞둔 지난 26일 (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용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일보다 13.19bp(1bp=0.01%포인트) 급등한 112.69bp로 마감했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110bp를 넘어선 것은 미국과 중국의 환율갈등이 고조되던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24일 연평도 포격 이후 최고치인 107bp를 훌쩍 뛰어넘어 112.69bp를 기록했다. 북한 리스크와 함께 유럽재정불안도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상승을 부추킨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도 연평도 포격 직후 20bp 안팎으로 급등했다가 안정세를 찾았지만 한미군사훈련에다 연평도에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 데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나은행은 129bp에서 138.95bp로, 국민과 우리은행도 각각 120bp, 134bp에서 132.05bp, 142.28bp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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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