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 증시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연 이틀 강세를 보였다.
2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5%, 119.31엔 상승한 1만 464.42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일시 130엔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던 이 지수는 이로써 단기 25일 이동평균선인 1만 398엔 선을 상회하며 또다시 상승 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역시 1.3% 상승한 929.28엔으로 장을 마쳤다. 1부 상장 종목 중에서 80% 이상 상승하는 전반적인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선전으로 크게 오른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며 투심을 개선했다.
또한 캐논과 교세라, NEC 등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이 82엔 중반선을 유지한 점도 수출주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개별주로는 소니와 캐논이 각각 2% 이상 상승했으며 토요타와 혼다 역시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발표한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지만, BOJ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기 판단도 유지한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히려 유럽 채무 위기 해소나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준의 통화정책 및 주요 거시지표 등 대외 요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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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