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아시아 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들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크게 상승한 가운데 투심이 회복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는 여전히 긴축 우려에 발목이 잡히며 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마감가에 비해 1.15% 상승한 1만 464.42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25일 이평선인 1만 398엔 선을 상회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발 훈풍이 호재가 된 가운데 캐논과 교세라, NEC 등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또한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이 82엔 중반선을 유지한 점도 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소니와 캐논이 각각 2% 이상 상승했으며 토요타와 혼다 역시 1%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발표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지만, BOJ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기 판단도 유지한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0.68% 내린 2677.43포인트를 기록, 넉달래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금속 가격 악재로 금속주가 크게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정부당국이 춘철 연휴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면서 본격적으로 투심이 위축됐다. 머니마켓의 유동성 역시 풍부하지 않다는 우려도 지수에 압력을 가했다.
한편 대만과 홍콩 증시는 오름세에 동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오른 8991.39포인트를 기록했다.
본토 중국인들이 조만간 자유롭게 대만을 여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관광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각 오후 4시 30분 현재 0.35% 오른 2만 3884.63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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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