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순매도, 뉴욕 증시 급락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일본 방사능 누출 공포에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변해 19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1920선까지 붕괴했다가 이후 낙폭을 조금 줄여 1930대에서 약세매매가 진행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가 일본발 충격에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의 하락세를 예고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도 하루만에 팔자세로 방향을 틀었다.
17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45포인트 1.10%내린 1936.52을 기록중이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일본 방사능 물질 유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9억원, 477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498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로 45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약세다. 의료정밀, 증권 등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 유통업, 전기/전자, 금융업, 전기가스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화학과 통신업, 제조업, 철강/금속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SK이노베이션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 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LG화학, 삼성전자, 신한지주도 2%가까이 하락세다.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도 1% 가량 내림세다. 반면 SK이노베이션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일본 원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내부적으로 어떤 추세가 형성돼 있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뉴스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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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