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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美·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에 랠리

기사입력 : 2011년07월22일 06:15

최종수정 : 2011년07월22일 06:39

- 투자심리 강화…금융주·운송주 강세

*모간 스탠리 실적 예상보다 양호...금융주 견인
*유니언 퍼시픽 주도로 운송주 강세
*美/유로존 채무협상 타결 기대로 투자심리 강화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그리스 최종 2차 구제안에 합의한데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채무협상 타결 기대와 고무적인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7월 제조업지표 및 일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분기실적도 시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는 1.21% 상승한 1만 2724.41, S&P500지수는 1.35% 전진한 1343.80,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2834.4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8% 떨어진 17.56으로 내려앉았다. 

유럽연합의 반 롬푸이 상임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지원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간부문이 370억 유로를 분담하는 것을 비롯, 그리스에 총 109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제공된 유로존 구제금융의 금리가 인하되고 만기도 연장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유럽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2차 채권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균형 잡힌" 적자감축안 타결을 위한 모멘텀이 나왔다는 백악관측 발표에 주요 지수들이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적자감축협상 타결 임박 소문을 부인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간 스탠리의 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좁은 것으로 나타나자 앞서 나온 골드만 삭스의 부진한 실적에 움추러들었던 금융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모간 스탠리는 11.42%(종가: 24.2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뛰었고 씨티그룹은 4.4%(40.32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86%(10.23달러) 올랐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잰나 샘슨은 "양호한 실적이 상승세의 기저를 이뤘다"며 "어닝 보고는 지속적으로 상방 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닝 보고서의 흐름은 엇갈렸다.

유니언 퍼시픽이 양호한 분기순익을 고시하며 4.6%(104.40달러) 오르자 운송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운송지수가 1.7% 전진했다.

AT&T도 애플사의 아이폰 독점판매권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증가를 내놓으며 0.17%(30.28달러) 올랐다.

반면 다우지수 편입 업체인 인텔은 전일 2011년 PC, 판매전망을 축소한 여파로 0.78%(22.81달러) 떨어졌고 펩시코는 기대수준을 넘어선 실적을 올렸음에도 3.39%(66.17달러) 빠졌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경쟁사인  메드코  헬스 솔류션스를 291억 달러에 매입, 미국 처방약 관리분야에서의 입지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월그린 등 드럭스토어 체인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으며 CVS 케어마크에 대한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5.36%(55.355달러), 메드코는 14.43%(63.83달러) 전진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이날 나온 미국의 거시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1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5000건에서 41만건으로 5000건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지역(미드애틀랜틱)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7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전월인 6월 마이너스 7.7로 급락했던 제조업지수는 7월에는 3.2를 기록하며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0을 상회했다.

컨퍼런스보드의 6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3%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지만 직전월인 5월의 0.8% 상승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또한 미국의 5월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4상승했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6.3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플레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과 글로벌 수요둔화로 이번 달 중국의  제조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축소했다. 이 소식에 시장의 초반 상승폭에 제한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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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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