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증권사들, 상승 기조 유지 전망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1%가량 오른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여전히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데다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에 각 증권사들은 오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돋보이는 종목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더라도 여름 성수기를 반등 모멘텀으로 삼아 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종목들이 주목받으며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대한 시선은 다소 분산된 모습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백화점과 아시아나항공을 주목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6월 장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기존점 성장률 기록한데다 8월 대구점 출점을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동양종금증권은 의류, 신발 등의 소비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 성수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목받았다. 유가 헤지 노력으로 인한 낮은 급유단가 수준 유지하고 있으며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인한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실적감소가 예상되나 석유제품 가격인상 및 PX판매량 증가에 따라 3분기 양호한 실적성장이 전망된다"며 S-Oil을 추천했다.
OCI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특히 5월부터 급락한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를 멈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에 이어 건설주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GS건설을 추천한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국내 주택부문의 리스크 감소에 따른 수주 모멘텀 강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이후 해외 매출비중이 40%까지 상승하고 있어 외형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을 추천한 대신증권은 "서산간척지 가치 상승 기대감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여기에 현대차그룹 물량 수주 확대로 하반기 이후 현대차그룹의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SBS와 다음을,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와 SK네트웍스를 주목했으며 대신증권은 KB금융,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을 주목했다.
특히 SBS는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마이피플의 잠재가치와 M&A에 의한 피인수 가능성이,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올 한해 성장 기대감이 손꼽혔다.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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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