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 수요가 완만한 경기부양 제공
* 공장생산, 수출 부진과 엔 강세로 급격히 줄어
* BOJ, 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시 추가 양적완화 할 수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지난 해 3월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 수요가 올해 일본 경제 성장세를 지켜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복구 수요는 전문가 3명 중 1명이 또 다른 침체를 예상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 국채위기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과 일본의 수출 둔화 및 금융시장을 위협하며 여전히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됐다.
여기에 일본의 공장생산은 부진한 글로벌 수요와 엔 강세로 급격하게 줄었다.
NLI 리서치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타로 사이토는 "글로벌 경제, 특히 유로존 경제의 둔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부정적 리스크가 재건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일본 경제 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지진 발생 이후 처음 실시된 4월 전망조사에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2011/12 회계연도(4월 1일~3월 31일)에 (재건 수요로) 신속한 반등을 예상했었고, 29명의 전문가들 중 6명만이 실질적인 위축세를 전망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같은 긍정적 전망은 약화됐고, 이번 회계연도에 성장세를 전망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됐다.
사이토는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최근 전망조사에서 미국 경제도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
지난 주 32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1월 전망조사에서 일본 경제는 2011/12 회계연도에 마이너스 0.4% 성장세를 기록한 뒤, 2012/13 회계연도에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중앙은행의 마사키 시라카와 총재도 유로존 채무위기가 유럽 뿐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라며 경계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들면서 재건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제가 하반기 반등하며 이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 중 30%는 올해 어느 시점에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전망조사에서는 35%의 전문가가 침체 가능성을 전망했었다.
한편 일본의 산업생산은 이번 회계연도에 2.2% 감소한 뒤, 2012/13 회계연도에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넌 12월 조사때는 0.6% 감소와 5.5% 증가가 예상됐었다.
Norinchukin 리서치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케시 미나미는 "엔 강세는 기업들이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힘들고 수출 손실도 증폭시키며 점진적으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엔화는 현재 유로화에 대해 11년래 최고 수준을, 달러에 대해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해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당국은 달러 약세/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 3번이나 시장에 개입한 바 있지만 유로 약세/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시장개입은 하지 않았었다.
최근 실시된 전문가 전망조사에 외환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개월 뒤 77엔, 6개월 뒤 78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은 지난 해 10월 말 75.31엔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달러 강세는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과 싸워온 일본 중앙은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근원 소비자물가가 0.1% 하락하고 2012/13 회계연도엔 0.1% 내릴 것으로 전망, 12월 전망치와 변화가 없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경제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1~3월중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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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공장생산, 수출 부진과 엔 강세로 급격히 줄어
* BOJ, 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시 추가 양적완화 할 수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지난 해 3월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 수요가 올해 일본 경제 성장세를 지켜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복구 수요는 전문가 3명 중 1명이 또 다른 침체를 예상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 국채위기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과 일본의 수출 둔화 및 금융시장을 위협하며 여전히 세계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됐다.
여기에 일본의 공장생산은 부진한 글로벌 수요와 엔 강세로 급격하게 줄었다.
NLI 리서치연구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타로 사이토는 "글로벌 경제, 특히 유로존 경제의 둔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부정적 리스크가 재건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일본 경제 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지진 발생 이후 처음 실시된 4월 전망조사에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2011/12 회계연도(4월 1일~3월 31일)에 (재건 수요로) 신속한 반등을 예상했었고, 29명의 전문가들 중 6명만이 실질적인 위축세를 전망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같은 긍정적 전망은 약화됐고, 이번 회계연도에 성장세를 전망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됐다.
사이토는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최근 전망조사에서 미국 경제도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
지난 주 32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1월 전망조사에서 일본 경제는 2011/12 회계연도에 마이너스 0.4% 성장세를 기록한 뒤, 2012/13 회계연도에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중앙은행의 마사키 시라카와 총재도 유로존 채무위기가 유럽 뿐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라며 경계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들면서 재건 수요 역시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경제가 하반기 반등하며 이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 중 30%는 올해 어느 시점에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전망조사에서는 35%의 전문가가 침체 가능성을 전망했었다.
한편 일본의 산업생산은 이번 회계연도에 2.2% 감소한 뒤, 2012/13 회계연도에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넌 12월 조사때는 0.6% 감소와 5.5% 증가가 예상됐었다.
Norinchukin 리서치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케시 미나미는 "엔 강세는 기업들이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힘들고 수출 손실도 증폭시키며 점진적으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엔화는 현재 유로화에 대해 11년래 최고 수준을, 달러에 대해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해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당국은 달러 약세/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 3번이나 시장에 개입한 바 있지만 유로 약세/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시장개입은 하지 않았었다.
최근 실시된 전문가 전망조사에 외환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개월 뒤 77엔, 6개월 뒤 78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은 지난 해 10월 말 75.31엔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달러 강세는 오랜 기간 디플레이션과 싸워온 일본 중앙은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근원 소비자물가가 0.1% 하락하고 2012/13 회계연도엔 0.1% 내릴 것으로 전망, 12월 전망치와 변화가 없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경제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경우 1~3월중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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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