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등 떠밀리는 BOJ "시장 확신 필요"

기사입력 : 2012년05월04일 14:49

최종수정 : 2012년05월04일 14:49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공격적인 추가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확신을 심어주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부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1%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정기적으로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국채매입규모를 10조엔 더 늘리고 매입 국채 만기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BOJ는 반기 물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회계연도 2013년 CPI 상승률 전망치를 0.7%로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달성하기 위해 기존 물가 전망치를 점검하게 될 오는 7월,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BOJ의 정책 결정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다우존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시장의 견해를 신경써서는 안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렸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경기 하방 리스크에 맞서기 보다는 경제 여건을 긍정적인 추세로 돌려놓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의지를 더 확실히 보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본 정계 역시 중앙은행이 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일본 의회는 BOJ의 독립성을 일부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한 바 있다.

후루카와 모토히사 경제상은 보다 직접적인 논평으로 중앙은행을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BOJ가 점 더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는 것도 옵션 중의 하나라고 언급하는 등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정치권의 압력은 경제를 자멸로 이끌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악순환에 빠질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BOJ가 외부 압력에 버티고 있지만 새로운 정책을 내놓으면 결국 이런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씨티그룹의 도키 에이지 수석 전략가는 BOJ가 통화정책 결정에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관료들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BOJ는 중앙은행 조직 자체를 방어하는데 우선 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형식적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