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다시 한번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형은행들이 입게 될 손실이 막대하다고 경고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25일 국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 국채 금리가 전체 만기에 걸쳐 2%포인트 급등할 경우 12개 주요은행들이 보유 국채에서 입게 될 손실은 7.3조엔(원화 1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경제 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은 좋은 일이지만, 일본 재정여건에 대한 우려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 건전성이 손상되면서 대출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장기 시중금리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라카와 총재는 강조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지난 2월에도 이 같은 경고를 제출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메가뱅크의 손실이 약 3.5조엔 정도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를 소개하는데 그쳤다.
한편, 일본 10년 국채(JGB) 수익률은 0.7% 부근까지 하락, 미 재무증권 수익률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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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