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통사 3분기 실적도 '먹구름'

기사입력 : 2012년10월26일 14:01

최종수정 : 2012년10월26일 14:01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올 3분기 예견대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통신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업체들의 마케팅비 지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분기 이동통신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과다하게 풀면서 이동통신시장 번호이동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과열돼있었고, 100만원을 웃도는 삼성전자 '갤럭시S3' 가격이 17만원대로 떨어지는 행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초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성과는 각사 모두 부진 한 모습이다.

먼저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분기 대비 31.3% 가량 하락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0.3% 떨어진 수준이다.

영업익 급감은 마케팅 과다 지급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통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인당보조금(SAC) 수준이 2분기 급증 수치 그대로 3분기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9% 하락한 3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적으며 자사 전분기 대비 오히려 1%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폐 동케이블 유동화와 부동산 부문의 호조로 인한 비통신 부문에서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은것일 뿐, 과열된 LTE 경쟁으로 통신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동일하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하거나 다소 못미치는 수준인 30억 원 안팎에 머무를 전망이다. 올해까지는 공격적인 LTE 가입자 유치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기저효과 및 LTE 가입자 비중확대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 획득비용(ARPU) 상승폭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크게 나타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업계는 LG유플러스 ARPU가 전분기 대비 4% 상승한 3만442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4분기부터는 이통시장 내 LTE 경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차츰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과다지급 시장조사 이후 최근까지 LTE 시장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업체들의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소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은 현금흐름 및 재무상황 악화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자금 관리가 예상되며, 내달부터 적용되는 위약금제도 변경으로 번호이동(MNP)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마케팅비용은 감소하고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HMC 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외부적인 변수만 돌출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LTE 가입자누적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획득비용(ARPU) 상승과 경쟁완화의 영향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