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키움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3분기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9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으로 당초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3년분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지 못해 매출과 이익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늦어진 2013년분의 협상으로 인해 금액도 당초 기대치에 비재 낮아진 844억원으로 전년대비 31.7% 줄어든 수준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비용은 경쟁이 심해졌지만 2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338억원으로 예상하는데, 2분기 23만명이었던 신규가입자 규모가 20만9000명 수준으로 낮아졌고 요금인하 등으로 인해 SAC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410만명, OTS 214만명 수준이다.
최근들어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다소 부진하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가입자가 서서히 회복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가입자 모집에 강세를 보였던 시기이고 KT LTE와의 결합상품 출시, 기본료 할인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합산규제가 통과되더라도 여전히 가입자 모집여력은 충분하고 DCS가 허용될경우 가입자 모집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