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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 준비 '착착'… 잘 나가는 코스닥기업들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13:52

최종수정 : 2014년03월26일 17:22

효성 ITX·모다정보통신 이어 티엘아이·아이앤씨 '관심'

[뉴스핌=정경환 기자] 사물인터넷(IoT)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에 시선이 모아진다. 효성ITX와 모다정보통신이 이미 확고한 테마주로 치고 나간 데 이어 아이앤씨와 티엘아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사물인터넷이란 간단히 말해 사물 간에 서로 통신을 주고 받는 것이다.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부여해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네트워킹이다.

지난해 연말 조금씩 부각되더니 올 초 박근혜 대통령이 '사물인터넷'을 신성장산업으로 꼽으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고 규제를 개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올해 초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열기에 불을 질렀다.

이 같은 폭발적 관심에 시장에서는 이미 사물인터넷 테마가 형성,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ITX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152.5% 급등하고 있다. 같은 기간 모다정보통신 또한 19.2% 뛰었다.

사물인터넷 테마의 대장주로 꼽히는 효성ITX는 '스마트스쿨'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종합적인 IT서비스를 향후 핵심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무선데이터통신단말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통신장비 업체다.

최근에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티엘아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이앤씨는 최근 PLC(전력선통신) 칩을 개발해 전기연구원 인증을 완료했고, 티엘아이는 모바일기기용 센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PLC를 활용해 자동검침(AMI)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력회사와 사용자 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져 실시간 요금정산, 전력사용량 측정, 부하 제어 등이 가능해 효율적인 전력 제어가 가능해진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와이파이칩 개발 및 공급 기업으로 다양한 가전기기와 장난감 그리고 자동차 등에 칩 탑재를 추진 중에 있다"며 "조만간 양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속도센서와 조도센서 등을 보유한 티엘아이는 모바일 센서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가속도 센서는 상하 좌우 앞뒤 등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기의 속도를 인식하고 조도센서 역시 밝기 변화를 감지하여 사물인터넷 기기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가속도 센서와 근조도센서를 조만간 양산,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자이로스코프와 온습도센서, 압력센서를 개발 중으로, 국내 제조사로는 유일하게 모바일 기기용 센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이앤씨와 티엘아이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각각 13.8%, 9.3% 내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전날까지 25.1%, 22.4% 상승했다.

한편, 엔텔스와 기가레인도 빼 놓을 수 없다.

엔텔스는 양방향 데이터 전송 및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제어, 위치기반 감시, 환경 및 기상 정보 전송 등 사물인터넷 통신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국내 통신 기업에 사물통신(M2M) 서비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기가레인은 국내 유일의 RF(무선주파수) 케이블 조립체 생산 기업으로 RF 커넥티비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과 군 통신망 등에 RF 케이블, 커넥터 등을 공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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