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택 "현장 목소리 청취하고 서민경제 발전 위한 대안 수립할 것"
[뉴스핌=고종민 기자] 정우택 정무위원장 등 새누리당 정무위원들이 4일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강동신용협동조합 본점에서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신협중앙회 및 조합으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를 가졌다.
신협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단일 LTV 적용 이후 신협에 미친 영향과 경영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상호금융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LTV 단일 적용 이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급증하는 반면 신협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에서는 급감하고 있다"며 "LTV 단일화가 오히려 상호금융권의 LTV 한도를 줄여 저신용·저소득자와 같은 서민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상호금융권 경영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전 금융권 LTV 70% 단일화 이후 신협의 대출이 급감했다. 최근 1년간 꾸준히 증가해 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던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이 올 8월에는 82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 추가대출 수요도 거의 없는 상태다.
정 위원장은"'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서민경제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 대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우택 정무위원장, 정무위원회 김용태 간사, 김상민·김을동·김종훈·박대동·신동우·유일호·이운룡·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조영제 부원장, 신용협동조합 문철상 중앙회장, 강동신협 이진구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