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앱으로 제공…애플워치 개발자 툴 '워치킷'도 배포
[뉴스핌=이영태 기자] 애플이 지난 5월 인수한 헤드폰 제조업체 '비츠 일렉스로닉스'의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비츠'를 내년부터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설치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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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초 닥터드레 헤드폰으로 유명세를 탄 비츠를 인수했다. 비츠는 헤드폰 제작 외에도 구독 형태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을 운영한다.
올해까지 집계된 총 iOS 단말기는 8억대 이상이며 아이튠즈 이용자 수는 2억명에 이른다. 만일 iOS 내장 앱으로 음원 스트리밍서비스를 지원할 경우 애플은 수억명의 잠재 청취자를 확보하는 셈이다.
비츠가 애플의 아이튠스 브랜드에 통합되면서 서비스명이 바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방안으로 비츠 뮤직과 아이튠즈를 결합하는 것이라며 아이튠스에서 음원을 내려받는 사용자가 줄면서 애플이 스트리밍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북미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1위는 31%를 달성한 판도라이며 아이튠즈 라디오는 8%로 3위를 기록했다.
◆ 애플워치 개발자 툴 '워치킷'도 배포
한편 애플은 19일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 워치의 개발자 툴 '워치킷(WatchKit)'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전반적인 워치킷의 사용방법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앱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배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