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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코믹부터 집착-순수남까지…물 오른 연기력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1일 ‘일리있는 사랑’의 막이 올랐다. 엄태웅은 코믹부터 멜로까지 극중 희태에 몰입하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1회에는 장희태(엄태웅)와 김일리(이시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엄태웅은 임시 생물교사로 등장해 순수한 면모와 코믹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은 늦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결정하게 됐고 수술장에서 의사에게 “안 아프게 해달라”며 공포에 떨었다. 수술 후에는 일리와 우연히 마주치고 넘어지는 바람에 고통스러워하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학생들이 던진 지우개를 맞고 교탁 앞에서 넘어지는 엄태웅의 모습은 웃음보를 자극하는 포인트 중 하나였다. 치질 수술을 했냐며 놀리는 학생들에게 포경수술에 대해 말할 수는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정하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엄태웅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자신을 도와주는 일리에게 매번 당황하면서도 놀라는 모습과 자신의 입술에 뽀뽀한 일리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첫 방송부터 ‘엄포스’의 위엄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일리있는 사랑’ 제작진은 “엄태웅은 첫 촬영 때부터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 또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명태’라는 노래를 촬영 당시 현장에서 무리 없이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노래 녹음 과정에서도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아내며 감독님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담은 감성 멜로드라마다. 매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