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 시가총액 규모가 2014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엇비슷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황망(鳳凰網)은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의 통계를 인용,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의 시가총액이 63조 위안(약 1경907조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2014년 한 해 중국 GDP 규모가 63조6463억 위안(약 1경108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 A증시의 시가총액이 중국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A증시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들어 A증시 시가총액 증가율은 이미 50%에 달했고, A증시 계좌 수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월달 들어서만 상하이종합지수는 20%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A증시 상장사 가운데 시총 규모가 1조 위안(약 173조원)을 넘는 상장사에는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601857),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 농업은행(農業銀行 601288),중국은행(中國銀行 601988)이 있다.
페트로차이나의 시가총액은 2조1800억 위안(약 377조원), 공상은행은 1조4600억 위안(약 253조원),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각각 1조1700억 위안(약 202조원), 1조200억 위안(약 176조원)이다.
A증시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상위 10위권 상장사 중 절반은 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