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은행주와 광산주가 랠리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5.32포인트(0.36%) 오른 6985.95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즈 은행이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7% 이상 랠리했다. 1분기 로이즈 은행의 세전 이익은 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로이즈가 1분기 탄탄한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반면 HSBC가 1% 이내로 떨어졌고, 바클레이스가 0.4% 내리는 등 그 밖에 은행주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보험사 프루덴셜도 1% 하락했다.
광산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와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이 특히 가파르게 뛰었다.
리오틴토가 4% 가까이 급등했고, BHP 빌리턴도 3% 랠리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5% 이상 뛰는 등 원자재 섹터가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트레디트 스위스는 이날 영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증시를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