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나흘째 하한가
[뉴스핌=고종민 기자] 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9곳, 코스닥 8곳 등 총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사인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의 수혜 분석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2014년 3월24일에 공포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2016년 1월1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보관 시 암호화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외부 인터넷망이 연결되지 않은 내부망에 저장할 경우에도 암호화가 필수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사인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으로 2011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고, 2013년 207억원의매출액을 달성하며 법안 제정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며 "이는 법 제정 후 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DB암호화솔루션을 구비하고, 민간으로점차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무화 대상 증가(내부망, 9배 이상 증가 예상)에 따라 전체 DB암호화 시장이 최소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케이사인은 DB암호화솔루션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25% 수준)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법안 개정 효과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점차 이전되면서 최소 3~4년 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신사업들이 점차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원셀론텍과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화장품 이슈에 힘입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세원셀론텍의 재생의료기술과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시켜 탄생한 동안피부 전문 바이오화장품 '새라제나'가 국내 최초로 크로아티아 시장에 정식 론칭한 바 있다"며 "중국시장으로부터의 다양한 진출 제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라제나는 노보필(고순도 바이오콜라겐 농축액)을 비롯한 마스크팩과 토너, 에센스 등 총 10개 품목이 중국 SFDA의 위생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며 "라벨 등록을 완료해 중국 피부미용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교육과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이후 2거래일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4·29 재보궐선거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김무성 테마주인 엔케이(사돈기업)와 전방(부친창업 기업)도 상한가 반열에 올랐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니켐, 한국화장품, 베트남개발1, 성창기업지주,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로 최종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로켓모바일, 큐로홀딩스, 이너스텍, 일경산업개발,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곳, 코스닥 상장사 4곳 등 총 4개의 상장법인이 하한가로 나타났다.
슈넬생명과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 결정을 단행하면서 이틀째 하한가로 떨어졌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연일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우리산업홀딩스·넥스트BT·KTH 등이 하한가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