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20년물 완판, 10년물 300억 미매각..향후 2회 입찰에 2조 정도 남아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잔여 입찰이 두 번밖에 남지 않아 물량부담이 줄어든 것도 입찰 호조의 이유로 꼽혔다. 19일 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시행한 6회차 안심전환대출 MBS 1조1000억원 입찰에서 총 1조700억원이 낙찰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종목별로는 10년물이 5700억 입찰에 5400억원이 낙찰돼 300억원 미매각을 기록했다. 다만 응찰률은 95%로 지금까지 10년물 응찰률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낙찰금리는 국고10년+13bp로 최고발행금리(실링)와 같았다.
15년물은 3900억원 예정물량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6400억원을 보이며 응찰률 164%였다. 낙찰금리는 실링보다 1bp 낮은 국고10년+26bp를 보였다. 20년물도 1400억원 예정액 전액 낙찰됐다. 응찰액은 6800억원, 응찰률은 486%였다. 이 또한 현재까지 입찰 중 가장 높은 응찰률이었다. 낙찰금리도 실링대비 6bp 낮은 국고10년+30bp를 나타냈다.
향후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은 다음 주 26일과 내달 3일로 2회를 남겨놓고 있다. 잔여발행액과 입찰물량은 각각 7조3000억원과 2조 정도다.
주금공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이 마무리돼 가면서 남은 물량도 적어짐에 따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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