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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될거야'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다 잘될 거야' 캡처> |
'다 잘될거야' 허정민, 엄현경 용서했다 "소중한 걸 줘서 고맙다. 이제 제자리 찾아야지"
[뉴스핌=황수정 기자] '다 잘될거야' 허정민이 엄현경을 용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거야' 마지막회에서 장진국(허정민)이 강희정(엄현경)을 용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국은 엄마 임달자(이화영)과 강희정의 병실을 찾았다. 임달자는 강희경에게 화가 난 상태였지만, 강희정의 몸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임달자는 "너 아프다더니 설마 죽을 병이냐"며 "못된 년. 지독한 년. 그 악독한 짓을 했으면 잘 살기라도 해야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임달자가 병실에서 나간 후 장진국은 강희정에게 "엄마도 몰랐다더라. 그냥 골탕 좀 먹이려고 한거다"며 "회장님이 며칠 여행 다녀오라고 한 걸, 공항에서 눈치 채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정은 "당신은 나 원망 안하냐"고 물었고, 장진국은 "왜 안해"라며 미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장진국은 강희정과 아들 민우(이로우)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당신이 고맙더라. 그렇게 소중한 선물을 나에게 가져다줘서"라고 말했다.
장진국은 "민우는 그냥 내 아들이니까 당연히 여겼었는데, 그 녀석이 나에게 준 것들 다 내 것이 아니었다. 배달 사고로 내가 받은 거"라며 "이렇게 소중한 걸 나한테 줘서 정말 고맙다. 그런데 이제 제자리 찾아야지"라고 말했다.
마침 유형준(송재희)이 병실을 찾았고, 강희정은 "민우가 날 만나려고 공항에 갔었대"라며 "나 좀 살려줘. 나 이대로 못 죽는다. 하와이든 어디든 다 갈게"라고 울며 매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다 잘될거야' 후속은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등이 출연하는 '천상의 약속'으로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