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13~17일) 국내 증권사 7곳은 주간 추천주로 13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CJ E&M은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 등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CJ E&M에 대해 "2분기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로 방송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비용 증가로 인한 방송부문의 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 '탐정 홍길동','아가씨'의 국내 흥행이 기대되고 '파이널레시피' 를 필두로 하반기에 2~3편의 개봉이 예상돼 영화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 E&M에 대해 "방송부문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해외부문 성과 확대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며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광고 단가 상승으로 방송부문 매출 확대도 고무적"이라고 봤다.
중간배당 시즌을 맞아 통신 업종을 추천하는 증권사도 눈에 띈다.
SK증권은 추천종목으로 SK텔레콤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달 말 중간 배당으로 인한 매력이 부각된다"며 "1분기 부진했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 시장안정화와 자회사 매출 확대로 개선될 전망이고 자회사 비용증가 등 부정적 요인은 모두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추천종목으로 KT를 꼽았다. 회사 측은 "이익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배당 성장 기대감이 높아진다"며 "비통신 사업이 가장 견조하고 부동산 사업 활성화 등으로 성장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를 눈여겨 보는 증권사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한국형 전투기(KFX) 매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가격은 대주주들의 매도 가격보다 크게 낮아 당분간 오버행 이슈를 우려할 필요가 없고 하반기에는 해외수주의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예산 비중 증가에 따라 정밀타격(PGM)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군 통신망 교체 사업이 예정돼 있어 해당 사업에 성공한 LIG넥스원의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를 추천주로 꼽았다. 보험업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여력 규제 강화 부담으로 삼성생명의 카드 지분 활용도가 부각된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