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목표주가 13만원
[뉴스핌=방글 기자]미래에셋증권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이 에쓰오일(S-Oil)을 포함한 정유사에 대규모 재고관련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7일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나 OSP 등 주요 이익 지표들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 전망은 불확실하다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통한 구조적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에쓰오일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상보다 낮은 정제마진과 대폭 상승한 OSP를 감안했을 때, 한국 정유사의 하반기 이익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2분기 평균 정제마진(US$4.9/bll)은 1분기 평균(US$7.7/bbl) 보다 낮지만 7월 기준으로 정제마진의 반등이 예상되고, 계절적 수요 모멘텀S-S이 약해질 시기임을 고려하면 정제마진의 반등 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에쓰오일이 201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RUC/ODC프로젝트가 에쓰오일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제품 비중 증가로 회사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효과는 분명히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된다"며 "에쓰오일의 신규 프로젝트 가치는 점점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68억원, 당기순이익은 4133억원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