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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애교쟁이가 된 85세 치매 아내, 남편 향한 집착 심해져…노부부는 행복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0:01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0:01

'리얼스토리 눈'에서 예쁜 치매에 걸린 팔순 치매 아내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57회에서 애교쟁이가 된 팔순의 치매 아내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예쁜 치매에 걸린 팔순의 아내와 남편 형돈 씨의 사연을 공개한다.

곱게 빗어 넘긴 흰머리에 검버섯이 핀 얼굴로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영옥 씨. 배시시 웃는 얼굴은 영락없는 7살 소녀지만 그녀는 여든다섯의 할머니다. 4년 전 길을 걷다 넘어져 외상에 의한 혈관성 치매라는 진단을 받은 영옥 씨. 이후 여든여섯의 남편은 치매에 걸린 아내를 4년째 돌보고 있다.

영옥 씨를 ‘공주마마’라 부르며 손발이 되어 주고 있는 형돈 씨(86). 그런데 팔순을 훌쩍 넘긴 두 사람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장소가 어디든 주변에 사람이 있건 없건 찐한 입맞춤과 함께 포옹도 서슴지 않는 두 사람. 영옥 씨가 치매에 걸린 이후 전에 없던 애교쟁이가 됐기 때문이다.

그런 영옥 씨의 행동이 싫지만은 않은 형돈 씨. 형돈 씨의 얼굴에도 절로 웃음꽃이 핀다. 한편 멀쩡했던 영옥 씨가 치매에 걸리자 가족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예순이 다 된 자식들도 형편상 영옥 씨를 모실 수 없자 직접 아내를 돌보기로 한 형돈 씨. 그렇게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본 지 벌써 4년 째다.

명절을 맞아 영옥 씨를 찾아온 동생들. 백발이 성성한 동생들은 제일 큰 언니였던 영옥 씨의 치매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간만에 모여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 보따리를 신나게 풀어내는 네 자매. 그런데 영옥 씨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 보란 듯이 동생들 앞에서 남편에게 찐한 입맞춤을 하는데. 치매에 걸린 후 남편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늘어가는 영옥 씨. 남편을 뺏길까 겁이 난다는 말에 형돈 씨는 마음이 아프다.

잠시도 형돈 씨 옆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아내 때문에 영옥 씨가 잠든 사이 잠깐 외출에 나선 형돈 씨. 하지만 잠시 후 잠에서 깨어난 영옥 씨는 형돈 씨를 찾아 집을 나서고. 급기야 위험한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하며 가로지르는데. 영옥 씨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한편 치매 증세가 점점 나빠지는 영옥 씨는 식탐이 강해져 떡을 몰래 훔쳐 먹는 횟수가 느는가 하면 세숫비누를 음식인 줄 알고 먹어 형돈 씨의 가슴을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치매 4급에서 3급 판정을 받은 영옥 씨. 점점 심해지는 아내의 치매 증세에 형돈 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

22살 꽃 같은 나이에 시집와 1남 2녀를 키우며 80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아내. 그 덕분인지, 다행히 현재는 ‘예쁜 치매’를 앓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상태가 지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얼마 전 무심코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영옥 씨. 그런 영옥 씨의 말에 형돈 씨는 마음이 아프다. 지금 이 상태로 영옥 씨가 조금 더 오래 있어 주기를 바라는 팔순의 남편 형돈 씨. 그는 아내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치매라는 무거운 짐을 오롯이 부부의 몫으로 끌어안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20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만나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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