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R-!000X, 오른쪽 귀에 손 갖다대면 음악 듣다가도 대화 가능
[뉴스핌=황세준 기자] 소음은 차단하고 헤드폰을 벚지 않고도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헤드폰이 시장에 나온다.
소니코리아는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노이즈 캔슬링(NC) 기능이 탑재된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 신제품 'MDR-!000X'를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 제품은 오는 28일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 및 전국 소니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54만9000원이다. 색상은 블랙과 크림(골드와 비슷) 2종이다.
가수 아이유씨와 김창완씨가 소니 헤드폰 신제품 MDR-1000X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
이 제품은 '퀵 어텐션'이라는 신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가 헤드폰을 착용하면 주변의 소음을 기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오른쪽 귀에 손을 갖다 대면 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누군가 대화를 걸어오거나 지하철 안내방송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헤드폰을 벗지 않아도 된다.
소니 관계자는 "헤드폰을 쓰고 대화를 하면 기존에는 웅웅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이 제품은 외부에 마이크와 센서가 장착돼 있어 목소리를 증폭해서 들려주기 때문에 헤드폰을 벗고 대화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고모델 아이유씨는 "이런 기능의 헤드폰을 처음 봤다"며 "완벽한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 소움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또다른 광고모델인 김창완씨는 "주변과 분리된 듯 소음을 완벽히 차단해주고 아주 고음질로 음악을 구현해 줘서 몰입감이 대단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소니 MDR-1000X는 또 귀애 손가락을 대고 볼륨과 음악을 선택할 수 있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손가락을 위로 올리면 볼륨이 커지고 아래로 내리면 작아진다. 옆으로 움직이면 이전곡, 다음곡으로 바뀐다.
블루투스 모드로 사용시 20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선 입력단자도 지원한다. 유선으로 사용하면 30시간 재생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케이블 및 기내용 플러그가 포함돼 있다. 단, 소움 저감 기능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작동하지 않는다.
아울러 신제품은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 대비 3배 높은 전송폭을 지원하는 자체 개발 코덱을 탑재해 무선 상태에서도 CD보다 뛰어난 96kHz/24bit의 음질을 구현한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에서 이 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중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24만9000원 상당의 디지털 워크맨 'NW-A25'를 받는다.
한편, 소니는 이 제품을 지난 2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