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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가 히트곡 10곡을 수록한 리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젝스키스 컴백 "고지용 '슈퍼맨' 출연, 일하는 친구라 이해…엑소는 우리처럼 장수할 것"
[뉴스핌=양진영 기자] 젝스키스가 '2016 Re-ALMUM'으로 컴백하며 예능으로 활동을 재개한 고지용, 후배 엑소를 언급했다.
젝스키스는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에서 리메이크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16년 만에 앨범을 들고 팬들 앞에 선 소감을 말했다. 5인조로 콘서트와 앨범 활동을 재개하며 자연스레 고지용의 얘기도 나왔다.
이날 고지용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를 두고 은지원은 "맨 처음에 기사 보고 조금 아쉽긴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강성훈은 "일단은 그 친구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평일에는 일을 해야 하니까 그걸 우리가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녹화가 또 주말 일정이더라. 그때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평일에 시간을 일부러 내서 촬영하는 거였으면 서운했을 수 있다. 출연에 대해 미리 얘길 나누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이재진은 "인기가요는 주말인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강성훈은 애써 "인기가요 주말에 하려면 평일에도 준비를 해야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아쉬워서 그런다"라고 재진의 속내를 전달했다.
또 젝스키스는 지난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배 엑소가 언급했던 일을 떠올리며 "엑소라면 우리처럼 장수할 거다"라고 덕담을 했다. 성훈은 "우리처럼 장수돌,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싶다더라. 무대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고 하니 고맙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원은 "엑소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운때도 잘 맞았고 매체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준 케이스다. 예전 우리가 활동할 때만 해도 아이돌의 수명이 절대 길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굉장히 생명력이 길어졌더라. 빅뱅은 10년째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슈퍼주니어도 그렇다. 아이돌로 정말 오래가는 그룹이다. 이제 단순하게 반짝 스타로 끝날 거라고 여기긴 어렵게 됐다"고 아이돌의 성격이 변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젝스키스는 1일 총 11곡이 수록된 '2016 Re-ALMUM'을 발표했으며, 재편곡된 10곡의 히트곡과 신곡 '세 단어'를 보너스 트랙으로 선보였다. 이후 데뷔 20주년을 맞는 2017년 초,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