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관세청 "시내면세점 원칙대로"...업계 "무원칙이 논란 키운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4:01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4:01

신규 시내면세점 심사 앞두고 불신·불안 커지는 면세업계

[뉴스핌=강필성 기자] 관세청이 이르면 17일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권자를 선정키로 강행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무원칙'이 논란을 키운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관세청에 대한 업계의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

6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진행된 시내면세점 사업의 핵심에 있던 주역이다.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권을 어떻게 줄지 여부와 특허권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좌우하는 심사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내면세점 선정 결과 발표 장면.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지만 과정마다 석연치 않은 잡음이 나온 것도 사실. 지난해 7월 진행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관세청 내부직원이 덜미를 잡히기도 했고, 심사 과정의 점수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심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관세청에 대한 여러 해석도 나온다. 관세청이 이번 시내면세점 심사가 롯데와 SK그룹의 특혜라는 의혹을 벗어나기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부터, 최악의 경우 선정된 면세사업자의 특허권이 박탈될 수 있다는 극단론도 있다.

특히 가장 우려를 사는 대목은 이번 시내면세점 심사 자체에 대한 것.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은 지난 4월 업계의 반발 속에서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롯데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이 사업권을 잃는 11월 심사가 종료된지 5개월만이다.

사실 당시 관세청은 명분이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지난해 1월 진행된 정부부처 합동 ‘투자활성화 대책’에서는 관세청이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권과 관련 “향후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면세점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특허권을 2년마다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는 청홍욱 관세청 청장(당시 차장)도 자리하고 있었다. 따라서 지난해 신규시내면세점이 추가된 이후 추가 면세점 논의는 2017년에나 검토가 이뤄져야 했던 셈이다. 이런 입장이 뒤집어 진 것 과정도 석연치 않다.

관세청은 지난 3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서울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88만명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공청회 현장에서는 2014년 관광객이 전년 대비 157만명 늘었다는 명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행 관세법 고시에는 광역시·도의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30만명 증가할 경우 1개의 시내면세점을 추가할 수 있다. 서울시에 4개(대기업3개·중소중견1개)를 허가하기 위해서는 120만명의 관광객 순증이 이뤄져야만 한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 관광객은 오히려 100만명이 감소한 바 있다.

결국, 관세청의 무원칙 불신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칙도 없고 스스로 한 말도 뒤집은 관세청이 원칙대로 면세점 심사를 한다는 것이 가장 아이러니하다”며 “지금 검찰 수사 선상까지 오른 상황에서 엄정하고 객관적인 면세점 심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업계가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