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증시] 경제 지표 호조 속 HSBC 실망에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02:08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02: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양호한 경제지표는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은 주식시장에 악재가 됐다.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5.03포인트(0.34%) 내린 7274.8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9.87포인트(1.18%) 상승한 1만1967.4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3.77포인트(0.49%) 오른 4888.76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36포인트(0.64%) 상승한 373.40으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시장의 기대를 웃돈 제조업 지표로 지지됐다. IHS 마킷(Markit)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6.0으로 전망치 54.3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다만 런던 증시는 HSBC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HSBC는 4분기 42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 13억3000만 달러 순손실보다 큰 적자 폭을 기록했다. HSBC는 이날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매입 계획도 밝혔다. HSBC의 주가는 이날 6% 넘게 하락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래스 칼라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한 해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HSBC는 리스크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동아시아지역에 대한 이 은행의 집중은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광산주는 실적에 따라 혼조됐다. BHP빌리턴은 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이 32억 달러라고 밝힌 후 1% 가까이 올랐다. 반면 앵글로아메리칸은 지난해 순익이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56억 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231억 달러로 1년 전과 비슷했다. 장중 1% 넘게 올랐던 앵글로 아메리칸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은 배당을 11% 늘리겠다는 발표 후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로존의 정치적 리스크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주저했다.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웨이의 조사에서 르펜 후보는 다른 두 후보를 제치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펜 후보는 프렉시트(Frexit,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싱크마켓UK의 나임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시장이 이 이슈가 얼마나 큰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 내린 1.0550달러,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02%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