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없는 새정부, 업무 인수인계 원활히 이루어져야"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늘부터 양 차관을 중심으로 기재부 내 정부 출범 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이날 1급 이상 간부회의를 갖고 "어제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대통령 궐위 상태를 끝내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어 "새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국정에 돌입한다"면서 "출범 초기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회복 국면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세심한 경제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새 정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우리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운영해나가야 한다"면서 최상목 기재부 1차관과 송언석 2차관을 중심으로 한 기재부 내 정부 출범 TF 구성을 발표했다.
이어 "TF를 중심으로 기재부 직원 여러분이 합심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우리의 소명을 한시라도 잊지 말고 끝까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